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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특수부대 1년 이상 타이완 군대 훈련"


지난달 14일 타이완 군인들이 침략 격퇴 훈련을 했다.
지난달 14일 타이완 군인들이 침략 격퇴 훈련을 했다.

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중국의 위협과 맞서고 있는 타이완 군대를 직접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7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타이완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년 이상 비밀리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여 명 규모의 미 특수부대는 타이완 육군의 일부 부대 훈련에, 또 미 해병대는 타이완 해군의 보트 훈련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타이완에서 활동하는 미 특수부대와 해병대의 규모는 작지만, 이것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미국 당국에 대해 즉각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관계의 기초라면서 양국 수교의 전제엔 타이완 주둔 미군의 철수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타이완 문제가 매우 민감하고 관련 문제가 심각히 위험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자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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