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 촬영된 신포 조선소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의 고래급 탄도미사일잠수함 인근에서 계속된 활동이 시험 발사 준비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동식 크레인이 발사대를 갖춘 시험용 바지선 옆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이 크레인은 북한이 SLBM 시험 발사시 잠수함이나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고 분리할 때 사용됩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19일 SLBM을 발사한 다음날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도 이 크레인이 잠수함 옆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지선의 중앙에 있는 회전식 원형 덮개가 제거된 부분도 미사일 발사관을 설치하려는 의도가 담긴 추가 시험 준비 정황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