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닷새 일정의 유럽 순방에서 더 나은 세계 재건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해 동맹과 파트너들의 협력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적인 태도에는 유감을 표했고,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는 이란 핵 합의, JCPOA 복원 문제를 다루면서 외교를 통한 이란의 협상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일 네 차례의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산림과 토지 사용 행동’ 행사에서는 전 세계 산림을 보존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연 9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모토인 Build Back Better ‘더 나은 재건’을 딴 ‘더 나은 세계 재건, B3W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주주의와 투명한 인프라 건설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투명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민주주의는 여전히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최상의 방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개별적인 대외 현안으로 이란 핵 합의, JCPOA 복원 문제를 다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로마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하며 외교를 통한 이란 핵 문제 해결과 이란의 협상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우리는 외교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공동의 신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란이 선의를 갖고 진지한 협상에 복귀하도록 독려하는 최상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백신 보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세계 공급망 안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는데,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2050년으로 명시하지 못한 데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를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실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기본적으로 기후변화를 다루는 어떤 약속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실망했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도 역시 실망했습니다.”
취임 직후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을 행정명령에 서명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후 총회 첫 연설에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협약 탈퇴를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 서명국인 북한도 이번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최 일 대사는 1일 각국 정상들의 연설이 진행된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국 언론들은 최 대사가 ‘미국이나 한국 측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일 네 차례의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산림과 토지 사용 행동’ 행사에서는 전 세계 산림을 보존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연 9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모토인 Build Back Better ‘더 나은 재건’을 딴 ‘더 나은 세계 재건, B3W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주주의와 투명한 인프라 건설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투명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민주주의는 여전히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최상의 방법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개별적인 대외 현안으로 이란 핵 합의, JCPOA 복원 문제를 다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로마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하며 외교를 통한 이란 핵 문제 해결과 이란의 협상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우리는 외교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공동의 신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란이 선의를 갖고 진지한 협상에 복귀하도록 독려하는 최상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백신 보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세계 공급망 안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는데,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2050년으로 명시하지 못한 데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를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실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기본적으로 기후변화를 다루는 어떤 약속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실망했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도 역시 실망했습니다.”
취임 직후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을 행정명령에 서명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기후 총회 첫 연설에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협약 탈퇴를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파리기후협약 서명국인 북한도 이번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최 일 대사는 1일 각국 정상들의 연설이 진행된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국 언론들은 최 대사가 ‘미국이나 한국 측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