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 미국 해군이 오만해에서 유조선을 나포하려 했다며 이를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미국이 오만해에서 이란 석유를 실은 유조선 나포를 위해 헬리콥터와 군함 등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영 TV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유조선이 억류됐을 때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어 선박을 통제하고 유조선을 이란 영해로 돌려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걸프 해역에서 미국의 군사 활동에 대해 거듭 경고해왔으며, 혁명수비대가 이란 선박의 항행을 확보하는 등 순찰을 강화해왔습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이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미국이 유조선 나포를 시도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15년 체결했던 핵협정(JCPOA)을 되살리기 위해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