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3일 이스라엘 군용 스파이웨어 업체인 NSO 그룹 등 외국 기업을 제재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NSO를 포함해 해외에 있는 4개 단체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4개 단체는 이스라엘의 NSO와 칸디루, 러시아의 포지티브테크놀로지스, 싱가포르의 시큐리티 이니셔티브 컨설턴트시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무부는 NSO 그룹과 칸디루가 스파이웨어를 개발해 정부 관리, 언론인, 사업가, 활동가, 교수, 대사관 직원들을 악의적인 표적으로 삼아 외국 정부에 제공한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스파이웨어들은 외국의 독재 정부들이 자국에 반대편에 서서 활동하는 단체나 개인을 억압하는 데 사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행동들이 법치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NSO는 미 상무부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NSO는 테러리즘과 심각한 범죄 대응을 위한 목적으로 다른 국가에 합법적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