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전 중인 에티오피아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5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격화하고 있는 군사적 충돌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항구적인 휴전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또 모든 내전 당사자는 증오적인 표현과 폭력, 선동과 적대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반군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져 수천 명이 죽고 수백 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유엔안보리가 에티오피아 내전과 관련해 낸 두 번째 성명으로, 아일랜드와 케냐, 니제르 등 5개국이 주도했습니다.
제럴딘 번 네이슨 주유엔 아일랜드 대사는 성명에서 “오늘 안전보장이사회는 6개월간의침묵을 깨고, 에티오피아의 심각한 상황에 다시 한번 통일된 목소리를 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기아 선상에 놓인 티크라이 지역 주민 약 40만 명을 포함해, 티그라이와 암하라, 아파르 일대 주민 약 700만 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