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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협상 난항에 일정 연장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12일 발언하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12일 발언하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협상 난항으로 일정이 하루 연장됐습니다.

COP26은 당초 현지 시간으로 12일, 합의문 채택과 함께 2주간의 일정을 매듭짓고 폐막할 예정이었습니다.

의장국인 영국이 공개한 합의문 초안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석탄과 화석연료 보조금 지원 중단, 국제 탄소시장 지침, 빈곤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진국의 자금 지원 등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두 번째 수정안에 대한 합의도 불발됐습니다.

합의문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를 요구합니다.

알로크 샤르마 COP26 의장은 13일 오후까지는 협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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