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어제(6일)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BBC’와 ‘로이터’ 등 영국 언론들은 농부와 노동조합 관계자, 환경 운동가, 정치인 등 10만여 명이 시위에 나서 각 정부들의 이기주의가 지구를 죽이고 있다며 조속한 기후변화 합의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날을 ‘기후 정의를 위한 세계 행동의 날’로 명명하고 글래스고 서부 도로로 행진했으며, 경찰은 몸에 사슬을 두른 채 다리의 차량 통행을 막은 시위자 21명을 체포했습니다.
영국에서는 글래스고 외에도 전국에서 100여 개 시위가 열렸으며 이날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 나라에서 시민들이 강력한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