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내 시민단체들이 15일부터 반정부 시위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쿠바 당국에 폭력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4일 성명에서 “미국은 쿠바 국민들의 편에 서있다”며, “쿠바 국민들이 민주주의, 번영, 기본권과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보여준 용맹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쿠바 당국에 폭력 사용을 자제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쿠바에서 강행될 예정인 반정부 집회를 거론하며, “쿠바 당국은 집회 불허, 참여자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을 시사하면서, 이미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인권을 유린한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바에서는 7월에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아직500여명이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