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이 러시아 가스관을 운용하는 회사의 승인 절차를 중단한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독일 법상 해당 회사의 지위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규제 당국이 검토 중인 가스관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으로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연결됩니다. 가스관은 올해 초에 완공됐지만, 아직 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일 당국이 가스관 운용을 승인하면 유럽연합(EU)에 가스공급을 신속하게 늘릴 수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라 많은 가정과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 당국 조처로 승인 과정이 얼마나 지연될지 지금으로서는 불확실합니다. 승인 절차는 가스관이 운용되기 전에 꼭 필요합니다.
규제 당국은 16일 성명을 내고 가스관 운용회사가 독일 법에 따른 적법한 형태로 조직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은 러시아 국영회사 가즈프롬과 유럽 몇몇 회사가 투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