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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늘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을 더 늘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7일 밝혔습니다.

IAEA는 회원국들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농축 농도를 60%까지 올린 우라늄을 17.7kg 비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약 8kg 더 증가한 겁니다.

다만, 이란이 올해 상반기 사찰단의 활동을 제한하면서 정확한 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IAEA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란은 성명을 내고 IAEA의 보고서가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며 섯부른 언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22일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란 방문은 이란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이란 원자력청(AEOI)의 베흐루즈 카말반디 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23일 모함마드 에슬라미 AEOI 청장을 면담하고,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장관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6월 이후 일시 중단됐던 협상을 오는 29일 재개할 예정입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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