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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대중 전략 고위급회담 개최…"중국과의 외교 중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이 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이 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2일 워싱턴에서 개최한 미-유럽연합(EU) 고위급회담에서 중국과의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회의를 이끈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이 “중국과의 외교, 그중에서도 이해관계가 교차하고 건설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의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Deputy Secretary Sherman and Secretary General Sannino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diplomacy with China, most notably where interests intersect and where constructive cooperation is possible. They debriefed on recent U.S. and EU high-level meetings with Chinese government officials, including in support of common goals in Iran and the Korean peninsula, and stressed the importance of results-oriented engagement on key transnational challenges, such as the climate crisis, health security, and trafficking in persons and drugs.”

그러면서 양측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의 중국 정부 당국자와의 고위급 회담 내용을 들었다며, 여기에는 이란과 한반도에서의 공동의 목표 지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보건안보,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와 같은 초국가적 핵심 과제에 대한 성과지향적 관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공동성명은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날 중국을 주제로 한 양자 회담을 했으며, 다음날인 3일에는 인도태평양 문제에 관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중국을 주제로 한 고위급회담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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