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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4년형 선고


지난 2월 쿠데타로 실각한 아웅산 수치(왼쪽) 미얀마 국가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이 지난 5월 네피도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지난 2월 쿠데타로 실각한 아웅산 수치(왼쪽) 미얀마 국가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이 지난 5월 네피도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미얀마 법원이 6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 네피도 법원은 이날 수치 고문의 선동죄 혐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위반 관련 자연재해법 위반 혐의에 각각 2년씩 총 4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지난 2월 군부가 반란을 일으킨 이후 실각한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였던 수치 고문에게 내려진 첫 법원 판결입니다.

네피도 지방법원은 가택 연금 중인 수치 고문을 대상으로 최소 12개의 혐의에 관해 특별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수치 고문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군부는 전날 양곤 도심에서 수치 고문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군용 차량을 돌진시켜 강제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15명이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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