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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방역 반발에 물대포-최루가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투입된 전투경찰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항의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투입된 전투경찰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항의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있다.

벨기에 경찰이 5일 수도 브뤼셀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통제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참가자들은 평화적으로 시위를 진행한 가운데, 약 100여명은 경찰이 설치한 진입 장벽을 넘어 유럽연합(EU) 본부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시위 참여자들이 쓰레기와 폭죽 등을 투척하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쏘며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3일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표하면서 6살 이상 어린이들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실내 행사도 최대 20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벨기에 내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1만7천8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는 전주보다 약 6%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지난해 벨기에 내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래 지금까지 2만 7천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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