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낸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8일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과 관련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Our policy has not changed.The United States remains committed to achieving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dialogue and diplomacy with the DPRK.To this end, we will continue to seek engagement with the DPRK as part of a calibrated, practical approach in order to make tangible progress that increases the security of the United States, our allies, and our deployed forces.”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 해외주둔 미군의 안보를 증진시키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의 일환으로 우리는 계속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품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 “We have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and we are prepared to meet without preconditions.We hope the DPRK will respond positively to our outreach. We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other allies and partners about how to best engage the DPRK.”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 파트너와 함께 북한과 관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놓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 김 하원의원 등 35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7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 가능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