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검증 3단계 가운데 2번째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내년 여름에 실시할 것이라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주말 군사 당국에 FOC 연습을 내년 봄에 시행할 수 있을 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한국 국방장관의 발언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한 양측이 FOC 연습 시기와 관련해 이미 내년 여름에 시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후 진전 상황에 따라 가을에
재평가할 것이며 더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아울러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 선언과 관련해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 북한이 원칙적이고 원론적으로 찬성했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조치와 노력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그것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올바른 길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계속 적절한 수준의 군사 준비 태세를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