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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북 외교’ 추구…‘확장 억제’ 강화”


[VOA 뉴스]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북 외교’ 추구…‘확장 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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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면서 확장 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도태평양 지역 위협에 따른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면서 확장 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도태평양 지역 위협에 따른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인도네시아국립대 강연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이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북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점, 그리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 억제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우리는 동맹, 파트너와의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확장 억제도 강화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미국의 접근방식 개선 방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외교, 군사, 정보 등 모든 국력의 수단을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조약동맹 강화 등 더 긴밀하게 결합하는 전략, 즉 ‘통합 억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일본, 한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과 조약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동맹들 사이의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미국, 일본, 한국 사이의 삼각 협력이 심화됐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동북아에서 남아시아, 메콩강 일대에서 태평양 섬들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반에 걸쳐 중국의 공격적 행동에 대한 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공해를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고, 공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시장을 왜곡하면서 중국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거부하거나 거래를 취소한다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바이튼 대통령의 지시 아래 종합적인 인도태평양 ‘경제적 틀’을 구상하고 있다며 무역, 디지털 경제, 기술,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이미 인도태평양 지역에 1조 달러의 직접 투자를 했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해 미국이 전 세계에 지원한 백신 3억 회분 가운데 1억 회분 이상이 이 지역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21세기 국제사회의 궤도를 결정지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 지역의 희망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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