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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수행기자 코로나 감염으로 동남아 순방 중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수방공항에 도착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수방공항에 도착했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이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수행기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수행 기자단 가운데 1명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순방 일정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블링컨 장관 일행은 태국 방콕과 괌을 거쳐 하와이로 이동했습니다.

순방단은 확진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렸을 것을 우려해 순방 일정을 급하게 취소했습니다. 순방단은 성탄절 연휴 기간 태국에 격리됩니다.

코로나에 걸린 기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10일 간 격리됩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일정 변경에 관해 태국 외무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방콕 방문을 취소한 것에 대해 태국 외무장관에게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을 포함해 다른 수행원들은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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