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1천300만 시안 '전면 봉쇄'

중국 당국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시안 시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AP' 통신은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1천km 떨어진 시안 시 주민 약 1천 300만 명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시안 시에서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당국이 오미크론 확진을 공식 보고한 것은 총 7건으로 광저우 시에서 4건, 창사 시에서 2건, 톈진 시에서 1건입니다.

'AP' 통신은 이번 시안 시 봉쇄는 2019년 말 우한 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감지된 이래 1천1백만 주민에 대한 봉쇄 조치를 단행 한 이후 중국 당국이 취한 가장 엄격한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완전한 박멸,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엄격한 방역통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