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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델타항공, 상하이 공항 새 방역 규정에 회항 


중국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방역복을 입은 보건인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방역복을 입은 보건인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델타항공은 최근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회항한 이유는 중국 공항의 새로운 청소 요구 규정 때문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이 새로 적용한 규정은 항공기를 상당 시간 지상에 머물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새 규정 때문에 항공편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기는 지난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로 비행하던 중 다시 돌아왔습니다.

'AP' 통신은 델타항공 측이 밝힌 중국의 새 규정이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있는데다, 중국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급증을 이유로 시안시에 대해 전면 봉쇄 조치를 취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항공사인 차이나에어라인과 에바 항공도 최근 상하이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델타항공의 이번 회항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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