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 동맹군과 '다양한 안보 문제' 정기적으로 합동계획 수립"

미국 국방부는 29일 다양한 안보 문제에 대해 한국 동맹군과 정기적으로 합동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 “Would refer you to GEN Abrams regarding his comments. From the DOD, I would direct you to the language in the 53rd U.S.-ROK Joint Communique, as well as the Secretary’s comments during the Dec 2nd joint press conference. DOD regularly conducts combined planning with our ROK ally on a range of security issues. As a general matter, we do not discuss the details of ongoing operational planning or other sensitive security matters.”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VOA 한국어 서비스 ‘워싱턴 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작전계획(OPLAN)에 중국 대응 방안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제53차 미-한 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 내용과 지난 2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발언을 참조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진행 중인 운영계획이나 기타 민감한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과 관련해 한국 군의 군사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에게 직접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미-한 군 당국의 새 작전계획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는 계획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진행됐냐는 질문에 한국 군의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체계 등 일부 군사적 역량이 많이 뒤처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과 서욱 한국 국방장관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미-한 안보협의회 뒤 공개한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을 위해 새로운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