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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바이든 아무것도 안 해 북핵 완성 1년 더 근접"


존 볼튼(왼쪽)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4월 VOA '워싱턴톡'에서 김영교 진행자와 대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존 볼튼(왼쪽)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4월 VOA '워싱턴톡'에서 김영교 진행자와 대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으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이 완성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존 볼튼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습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1일자 기고문(☞​바로가기)에서 "핵 확산 실패에 대해 말하자면 2021년엔 이란과 북한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습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이란과 북한은 미국의 경제적 압박 완화를 원하지만, 둘 다 핵무기를 버리는 전략적 결정을 할 정도로 원하지는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해서는 공개적 낙관주의와 분주한 외교로 1년을 보냈고 북한에 대해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1년을 보냈는데 양쪽 결과는 동일하다"라면서 "이란과 북한은 핵·탄도미사일 기술 완성에 1년 더 가까워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볼튼 전 보좌관은 북한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에서도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 같다며 "시간은 언제나 확산자의 편이고 이란과 북한은 2021년을 잘 활용했지만 미국은 가만히 있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해서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적대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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