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5일 리투아니아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위해 2억달러 규모의 기금 창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사실상 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타이완 대표처의 에릭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전략적 투자기금은 타이완국가개발기금에서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금을 가급적 빨리 창설하고자 한다며 올해 안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우선 투자 분야는 반도체와 레이저,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리투아니아산 유제품과 곡물의 수입 허가 절차도 간소화하고 리투아니아 산업을 타이완의 공급망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쳉허우젠 타이완 외교 차관은 지난해 리투아니아가 타이완 대표처 개설을 허용한 뒤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대칭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쳉 차관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공식문서에서 ‘타이완’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