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수도 테헤란 중심부에 7일 탄도미사일 3종을 전시했습니다.
전시된 데즈풀, 키아임, 졸파가르 미사일은 공식 사거리가 1천 km에 달하며 이미 잘 알려진 기종입니다.
이란 관영 TV들은 이들 미사일이 지난 2020년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한 미사일과 같은 기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해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이라크에서 암살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또 이란군은 이해 실수로 테헤란 인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현재 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10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현재 이란은 다른 5개 나라와 핵 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 체결된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제재를 풀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도 핵 합의 복원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란과 직접 대화하지는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부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 보도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