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대대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관영 ‘IRNA’ 통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부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에서 탄도미사일 16발을 발사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이름이 에마드, 가드르, 세질, 젤잘, 졸파가르 등이며 사거리가 350~2천km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의 단거리와 중거리 미사일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미군 기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번 훈련이 "이스라엘의 노골적이지만 무의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공개한 탄도미사일은) 어떤 적의 목표물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이란이 보유한) 수백 발의 미사일 중 극히 일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연례 훈련 둘째 날인 지난 21일, 순항 미사일도 시험 발사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위협으로 여겨왔으며 미국과 국제 사회가 강경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이라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