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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코로나 조치 강화...미국 일일 확진자 89만명


독일 쾰른의 한 식당.
독일 쾰른의 한 식당.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각국이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어제(7일) 독일 내 식당과 주점 입장을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 기록을 의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독일에선 공공 기관 등에 입장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요구되고 있지만, 이 조치가 식당 등으로 확대된 겁니다.

또 홍콩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약 170명의 사람들에 대한 격리시설 수용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홍콩 보건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위트먼 헝 중국 전국인민대회 홍콩 대표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으며, 참석자 중에는 홍콩 내무장관과 경찰청장, 의회 의원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벗고 식당 내부를 돌아다니는 등 방역 조치를 무시해 강한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제(7일) 하루 동안 약 89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8일)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3억323만 명, 사망자는 548만 명입니다.

* 이 기사는 AP, AFP,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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