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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한 미사일 발사 깊이 우려…제재 유지해야”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영국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위협으로 규정하고 제재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덴마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은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교부 성명]” We are deeply concerned that North Korea has again conducted two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tests. These tests are a clear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a threat to regional peace and security.”

영국 외교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시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영국은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체제 유지, 북한의 불법 행위 종식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을 겨냥한 제재는 관련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한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교부 성명] “Alongside our allies and partners, the UK is committed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upholding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system and securing an end to North Korea’s illegal activities. It is critical that sanctions which target the DPRK’s unlawful weapons development remain in place while its programmes exist.”

아울러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베 코포트 덴마크 외교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고 미국의 제재 추진에 강력 조치를 경고했다’는 제목의 로이터 통신 기사와 함께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 평화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을 반드시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고 코포트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한 대응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으로 알려진 뒤 관계부처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것과 선박, 항공기 등의 안전 확인을 주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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