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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공격’ 안보리 결의 위반…‘대북 압박’ 강화”


[VOA 뉴스] “북한 ‘공격’ 안보리 결의 위반…‘대북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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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단호한 대북 압박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격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등 6개국은 오는 20일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정부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단호한 대북 압박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격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등 6개국은 오는 20일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8일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화상 대담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경한 대북 압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그들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그들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어 지난주 미국, 영국, 일본 등 6개국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규탄을 담은 공동성명 발표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 안보리 내 추가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에서 진지한 논의를 했습니다. 이번 주에 또 다른 논의를 열 가능성이 큽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새해 들어 지난 5일부터 극초음속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강경한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5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주장하며 올해 첫 무력시위에 나서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지난 10일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은 재무부를 통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6명을 독자 제재한 데 이어 유엔 차원의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묵인했던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른 대응입니다.

한편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대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배경을 재확인하면서 중국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진정한 지도자라면 중국 인권 문제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부는 각국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우리는 올림픽에 참석하는 나라들이 중국에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알바니아, 멕시코 등 6개국의 요청으로 오는 20일 소집 요청됐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안보리 회의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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