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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코로나 방역 강화 조치’로 결혼식 취소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자신의 결혼식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전염병으로 인해 더 큰 충격을 받은 수천 명의 다른 뉴질랜드 국민들이 있다며 아마 그것은 내가 경험하는 어떤 슬픔보다도 훨씬 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23일 결혼식을 통해 오미크론 9건이 지역사회로 전파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날 자정부터 마스크 규칙을 적용하고 집회를 제한하는 등 ‘적색 신호등’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 경보 체제를 지난달 3일 신호등 체제로 바꿨습니다.

적색 신호등일 경우 학교, 공공시설, 식당 등이 모두 문을 열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가 강화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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