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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인파 최소 6명 압사


24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올렘베 구장에서 진행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16강 카메룬-코모로전 관중.
24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올렘베 구장에서 진행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16강 카메룬-코모로전 관중.

아프리카 국가인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24일 카메룬과 코모로의 네이션스컵 16강전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 들면서 적어도 6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관람객들이 경기장 입구에서 넘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나세리 폴 비파 카메룬 중부지역 주지사는 사망자가 더 많을 수 있다면서도 전체 사망자 수를 제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메사시병원 관계자는 적어도 40명의 부상자를 받았다며, 병원은 모두를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병원 간호사인 올링가 프루던스 씨는 “다친 사람 중 일부는 심각한 상태"라며 “보다 특화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사고가 일어난 올렘베 구장의 수용 인력은 6만 명인 가운데, 5만여명이 이날 경기를 관람하려 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수용 인력의 80%까지만 관람객을 채우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운용하고 있는 아프리카축구협회(CA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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