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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극초음속 방어 협력 관련해 ‘한반도 방위 공약 강조’ 입장 재확인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한반도 방위 공약을 강조하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대응 체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24일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는 방위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커비 대변인이 최근 동맹에 관해 언급했다며 현 시점에서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커비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 발언을 첨부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 “Mr. Kirby discussed our alliance recently, I don’t have anything to add at this time. “Here at the Department of Defense, to your question of, what are you doing, we're continuing to work very closely with our ROK allies to make sure the alliance remains capable and strong and vibrant. And we were just there, as you know, not long ago. So, our focus here is making sure that we can meet our treaty commitments to the people of Korea and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the region writ large, and we're going to continue to do that.”

당시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발사체를 연이어 쏜 것에 대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동맹이 능력 있고 강력하며 활기차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동맹인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초점은 한국민과 한반도, 인근 지역에 대한 (방어) 조약 약속을 확실히 지키는 데 맞춰져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24일 미한 간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장비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동향에 대해 집중 감시하고 있으며, 향후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6일 화상으로 진행한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북한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항하는 방위 장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한국과의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장비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53차 미한 안보협의회(SCM)에서 양측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중심축인 동맹 관계를 상호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 “At the 53rd SCM, both sides pledged to continue to develop the Alliance—the linchpin of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Indo-Pacific region—in a mutually reinforcing and future-oriented manner. DoD regularly conducts combined planning with our ROK ally on a range of security issues.”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어 다양한 안보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한국과 연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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