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지침을 거부한 직원 1천 400여 명을 해고했다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실은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들이 시 소속 의료 관계자와 교사, 기타 직원들에게 의무화 한 최소 한 차례 백신 접종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지난해 10월 무급휴직이 내려졌고, 의무 준수 대상 약 2천 400명은 최종 마감시한인 지난 11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했습니다.
뉴욕시는 시 직원 37만명 가운데 약 85%가 지난해 10월까지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다며, 이후 접종률이 95%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외에 시카고와 보스턴 등 미 주요 도시도 시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미국 내 정치성향에 따라 이 같은 지침에 대한 찬반 여론은 크게 갈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