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첫 현지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IAEA는 한국과 중국 등 다국적 전문가와 IAEA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해 지난 14일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IAEA는 이번 조사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일본 당국의 원전수 처리 뒤 방류 조치에 대한 운용과 규제 계획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방문 중 원전수 방류를 위한 현장 준비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또 오염수 표본과 기술적 정보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오는 4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노심 용융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 1원전수를 2023년 봄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지난해 4월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원전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처리한 뒤 나머지 삼중수소의 오염농도를 바닷물로 희석해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내 어업 관계자들뿐 아니라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이 해양오염을 이유로 반발했고, 일본 정부는 IAEA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IAEA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중간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