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면서 역내 안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발트 3국 지역의 미군 증강을 요청했습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19일 수도 빌니우스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난 뒤 낸 성명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지역의 러시아군 증강은 안보 상황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군을 추가 배치하고 군수품 조달 협력을 가속화해 발트 국가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해리스 부통령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정상을 만나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나토 조약 5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