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21일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그리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양국 정상에게 이날 열린 국가안보위원회 회의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는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푸틴 대통령에게 이 지역의 독립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조만간 푸틴 대통령이 독립 승인 요청에 서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실망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국 정상은 계속해서 대화할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