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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러시아 제재 반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들이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와 관련해 "공포와 공황을 야기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중국은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이야말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 두 정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 중단 요구와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을 상호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그동안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러시아와 외교적으로 관여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은 거론하지 않은 채,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다자적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우선 국제사회가 전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가 도발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할 것을 파트너 국가들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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