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일 루마니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함께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봐온 모든 것을 통해서 볼 때 푸틴 대통령은 진지한 외교에 관여하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루마니아는 엄청난 관대함과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34만 3천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루마니아로 대피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날 회견에서 루마니아에 파견된 미군의 수를 늘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역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매일 평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루마니아 방문에 앞서서 지난 10일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지도자들과 만난 해리스 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폴란드가 자국의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지난 9일 발표에서 현 시점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공군에 추가 전투기를 파견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