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관리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바이든 대통령의 잠재적인 순방 일정으로 폴란드와 다른 유럽 국가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외교 소식통은 'CNN' 방송에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이르면 다음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의 대면회의가 열릴 수 있는 점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아직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계획이나 나토 정상회의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이 성사된다면 현재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미국 대통령이 수 십년 만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