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달 러시아 군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사람이 3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폴 딜런 IOM 대변인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수치는 국가 기관들의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피난민 중 약 15만 7천명은 우크라이나 국적이 아닌 제3국 국적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180만여명의 난민이 폴란드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설트마쉬 UNHCR 대변인은 또 약 30만명은 폴란드에서 서유럽으로 이동했다며, 이들 중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관리들은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난민 발생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난민 위기라는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