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도하포럼에 깜짝 등장해 에너지 생산을 늘려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 세계를 협박할 수 없도록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공격을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와 러시아가 알레포시를 파괴한 것에 비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 항구들을 파괴한다”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막히면 이는 전 세계에 타격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밀 수출이 막히면서 우크라이나 밀에 많이 의지하는 이집트는 벌써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로 국제사회를 협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특정 국가뿐만 아니라 전 행성을 파괴할 수 있음을 과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슬림들이 다음달 성월인 라마단에도 전투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