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4일 기준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천 412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됐던 지난 2020년 2월 12일의 중국 내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인 1만 5천 152건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상하이의 감염자 수가 전날 보다 약 4천300명 증가한 1만 3천 354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 당국은 당초 이날 새벽 해제할 예정이었던 봉쇄 조치의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구홍후이 상하이 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3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이래 7만 3천명 이상이 양성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종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증세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며, 현재 상하이 내 유행병 상황은 매우 높은 수준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