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부가 7일 헬리콥터와 탱크엔진, 미사일 등 군사장비 자체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도 국방부의 이번 계획은 주로 러시아로부터 수입해온 방산물자들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인도 국방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약 28억 달러 규모의 기존 방산물자 주문이 앞으로 5년 간 국내 국영과 민영 방산기업들의 생산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인도를 방산무기 제조의 허브로 만드는 데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수입품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하게 될 군사장비의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AP’ 통신은 복수의 인도 국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단기적으로는 옛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이나 과거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이었던 국가들로부터 무기 수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지난주 인도를 방문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앞으로 인도산 방산제품 생산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우리가 더 협력적일 수 있다면 함께 공조할 가능성도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