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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폴란드 외교관 등 45명 맞추방 


러시아 모스크바의 폴란드 대사관에 폴란드 국기와 유럽연합기가 걸려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폴란드 대사관에 폴란드 국기와 유럽연합기가 걸려있다.

러시아가 8일, 러시아 주재 폴란드 외교관 등 45명에 대해 추방을 명령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8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주재 폴란드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교관과 직원 등 45명을 ‘외교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날 외교부의 조치는 앞서 폴란드 당국이 폴란드 주재 러시아 외교관 등 45명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린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은 또 이날 지정된 인물들은 오는 13일까지 모두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폴란드 외에도 불가리아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앞서 불가리아가 수도 소피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외교관 2명을 추방한 데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 2명에 대해서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뿐 아니라 최근 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보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은 325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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