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3주 만에 직원 교대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0일 성명에서 “이번 직원 교대는 매우 필요한 긍정적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장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많은 작업이 남아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이 직접 이끄는 대표단이 체르노빌 발전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말 체르노빌 발전소를 장악했습니다.
양측의 교전 과정에서 단지 내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 관리 직원들이 러시아 군에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이후 체르노빌 발전소의 기술 인력 교대가 여러 차례 늦춰지면서 안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IAEA는 발전소 인력 교대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피로가 누적돼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