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함대에서 기함 역할을 하는 순양함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3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모스크바함에서 발생한 화재로 탄약이 폭발했다”면서도 화재 원인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승조원들은 모두 대피했고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군이 이 선박을 격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함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흑해를 지키는 넵튠 미사일이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흑해에서의 활동은 마리우폴 항구를 완전 장악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러시아 남부 지상 작전을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