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에서 이른바 ‘특수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솔직히 세계 어느 누구도 어떻게 그런 계획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수만 명의 병사들을 죽게 하는 계획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누가 그런 계획을 승인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받아들일 수 있는 러시아인 사망자 수가 몇 명인지 물으면서, 사망자가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2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모든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고 "리듬있게 침착하게" 특수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천351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는 실제 숫자가 2만 명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이후 48일 동안 사망한 러시아인 수가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년간의 아프간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보다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