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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미한 연합훈련 참여 병력 보호가 최우선 관심사”


한국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주한미군 사령부 본부.
한국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주한미군 사령부 본부.

주한미군은 공중보건 완화 조치와 관련해 미한 연합훈련에 참가한 병력 보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합훈련이 일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한미군은 21일 “미한 연합지휘소 훈련 병력과 참가자의 보호가 연합사령부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 “Protection of the force and participants for CCPT 22-1 is the Combined Forces Command’s (CFC) number one priority. The ROK-U.S. Alliance remains in close coordination with Korean Government and the Korean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We will respect and follow the COVID-19 guidelines for both countries, while maintaining the highest degree of readiness and will take precautions for protecting CCPT personnel.”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은 코로나 공중보건 방호태세(HPCON) 완화 조치가 현재 진행 중인 미한연합지휘소 훈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미한 동맹이 한국 정부, 질병관리청(KDCA)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두 나라의 코로나 지침을 존중하고 따르면서 최고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미한연합지휘소 훈련에 참여한 병력 보호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병력 보호는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 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은 준비태세와 지역사회의 보건과 복지의 균형을 맞추면서 공중보건 방호 태세를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 “The protection of the force remains our #1 priority. USFK adjusted its HPCON level as we balance readiness with the health and well-being of our affiliated community. We continue to monitor and assess the current COVID-19 situation within USFK and the ROK on a daily basis.”

아울러 “우리는 주한미군 기지와 한국 내 코로나 현 상황을 매일 계속 관찰,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1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중보건 방호 태세(HPCON)를 기존 브라보 플러스에서 브라보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식당, 쇼핑몰, 극장, 놀이공원, 외박 등 한국 지침 내에서 현재 승인된 실내와 실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클럽, 사우나, 스파, 목욕탕, 노래방 시설 등 이용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허용됩니다.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델타(D)로 구성되며, 델타가 가장 높은 단계고 브라보는 브라보 플러스와 찰리의 중간에 해당하는 조치입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훈련이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와 관련해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일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 “The Combined Command Post Training (CCPT) 22-1 is a routine, semi-annual defensive command post training event using computer simulation; there will be no military field training. This training will serve as a chance to strengthen the ROK-U.S. service members’ capabilities of conducting combined operations and further enhance the combined defensive posture. “

그러면서 “미한 연합지휘소 훈련은 미한 연합작전의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헤이즈 대변인은 지난 1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과 한국이 코로나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2022년 4월 18일부터 9일간 지속되는 연합 지휘소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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