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7일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밤 화상 연설에서 “주민들은 시위를 통해 점령군에 대한 입장을 보여줬다"며, "우크라이나가 분명 승리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헤르손 주민들이 27일 투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독랍할 ‘헤르손인민공화국’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개전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에 대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포탄과 야포 외에 1천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931개 지역이 러시아 군에 의해 일시 점령됐다가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해방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