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6일 루마니아를 방문해 동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루마니아 미하일 코갈니체아누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을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km 떨어져 있는 이 곳에는 미군 1천600명이 주둔 중입니다.
바이든 여사는 특히 장병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대화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7일에는 루마이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정부, 미국 대사관 직원, 구호단체 요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다음으로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유입된 나라입니다.
바이든 여사는 7일 저녁에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미국대사관 직원들을 만난 뒤, 다음날 코시체 시와 비슈네 네메케 시를 찾아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또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슬로바키아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든 여사의 이번 순방은 지난해 7월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차 단독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래 두 번째입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