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20 도쿄 올림픽' 참석을 위해 자국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22일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해 일본 외무장관과 양국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바이든 여사가 참여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동맹국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측근들이 말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21일 바이든 여사가 도쿄 올림픽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여사가 예정대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 도착한 바이든 여사는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 부부와 회동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23일 개막식에 참석한 뒤 미국 선수단과 주일 미 대사관 직원, 그리고 나루히토 일왕을 만날 예정입니다.
도쿄 올림픽에 1만1천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수촌에서만 수십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날 일본의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천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